천사세계의 생활과 활동 1 | 천사의 능력

92 읽음

장차 성도들이 돌아갈 곳, 천국은 ‘천사세계’이다. 그렇다면 그곳에서의 생활과 활동은 어떤 모습일까. 지구에서 시간과 공간, 물질의 제약을 받지 않는 존재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성경이 전하는 천사세계의 생활과 활동은 속도의 제한이 없고, 불에도 해를 입지 않으며, 어떠한 결박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속도의 제한이 없는 천사세계

다니엘 9장에는 바벨론 포로로 있던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이 하나님께 간절히 자비를 구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 앞에 나타났다.

“⋯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단 9장 20~23절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즈음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그에게 왔다. 그런데 도착 시점은 다니엘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이었다. 대우주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 곁에서부터 다니엘이 있는 지구까지 단숨에 도달한 것이다.

우주는 인간의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다. 지구가 속한 우리 은하만 해도 지름이 약 10만 광년에 이른다. 초당 약 30만 킬로미터를 움직이는 빛의 속도로도 약 10만 년이 걸리는 거리다. 우주에는 이러한 은하가 수천억 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브리엘 천사는 이처럼 광대한 우주를 순식간에 이동했다. 이는 천사세계의 활동이 속도의 한계를 초월함을 보여준다.

뜨거운 불에도 해함이 없는 천사세계

천사세계의 또 다른 특징은 물질적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낯빛을 변하고 명하여 이르되 그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을 명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지라 하니 ⋯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온지라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탄 냄새도 없었더라” 단 3장 19~27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금 신상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지도록 했다. 풀무불은 철이나 놋을 녹이는 용광로를 뜻한다. 그 열기가 얼마나 강했는지, 세 사람을 풀무 가까이 데려간 병사들이 불에 타 죽을 정도였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풀무 속에서도 해를 입지 않았다. 심지어 결박된 채 던져졌음에도 불 속에서 네 사람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신들의 아들과 같은’ 모습이었던 네 번째 인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였다(단 3:28).

천사는 극심한 열기 속에서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으며 함께 있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호했다. 이는 천사세계의 존재가 인간의 육체가 견딜 수 없는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음을 보여준다. 인간은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만 닿아도 심각한 화상을 입지만, 천사는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결박에서 자유로운 천사세계

또한 천사세계는 어떠한 결박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세계다.

“그때에 헤롯왕이 ⋯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 파수꾼들이 문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 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성으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절로 열리는지라 나와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행 12장 1~10절

헤롯 왕이 교회를 박해하던 때에 베드로는 체포되어 깊은 감옥에 갇혔다. 그는 군사 사이에서 쇠사슬에 묶여 있었고, 문밖에서는 파수꾼들이 엄중히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천사는 그런 상황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베드로에게 왔다. 천사가 베드로를 깨우자 쇠사슬이 저절로 풀렸고, 감옥을 나와 성으로 통하는 쇠문에 이르렀을 때는 문이 스스로 열렸다. 결국 베드로는 아무런 제지 없이 감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천사에게는 감옥, 쇠사슬, 파수꾼과 같은 물리적 장벽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천사를 결박하거나 감금할 수 없다.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어떠한 물체도 그 앞을 막지 못한다. 구원받아 천국에 가면 이런 능력을 갖게 된다.

3차원의 한계를 넘어, 완전히 새롭고 영화로운 삶이 펼쳐지는 천사세계. 그곳으로 향하는 구원의 길 역시 성경에 제시되어 있다. 성경이 증거하는 성령시대 구원자를 영접해 새 언약 진리를 지켜 행할 때 천사세계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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