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재앙과 하나님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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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성경에는 재앙과 심판에 대한 예언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심판 가운데에서 성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진리도 담겨 있다. 본서에서 안상홍님께서는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은 백성이 심판받았던 역사를 통해 언약의 중요성을 깨우치셨다. 나아가 최후의 재앙에서 구원받을 백성은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새 언약 복음, 즉 하나님의 인(印)인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증거하셨다.

서문

지금 보내드리는 이 소책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최후의 재앙과 큰 환난을 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인을 받는 데 대한 기쁜 소식입니다.

이제 미구에 일곱 재앙은 내려질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예수 재림이 가까웠다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예언자들의 말에 속아왔습니다. 그러나 참 진리가 있는 곳에는 거짓 것이 먼저 나와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잘 아실 것입니다.

거짓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참 진리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 아시고 이 소책자의 내용을 연구해 보시면 쉽게 생명의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지체 마시고 심각히 연구하셔서 다가오는 일곱 재앙을 면하시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기쁜 소식은 노아 방주와 같이 누구든지 들어가기만 하시면 구원받게 되어 있습니다. 노아 방주 안에 들어간 각색 동물들이 죄가 없어서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그와 같이 누구든지 죄야 있든지 없든지 이 진리 안에만 들어오시면 구원받습니다. 심각히 연구하셔서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으시고 영생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차례

  • 제1장 최후의 재앙과 심판
  • 제2장 유월절의 신비
  • 제3장 언약을 저버림으로 바벨론의 포로가 됨
  • 제4장 십계명과 의문
  • 제5장 옛 언약이 새 언약으로 변역
  • 제6장 옛 언약과 새 언약의 비교표
  • 제7장 멜기세덱의 반차
  • 제8장 새 언약의 제도
  • 제9장 새 언약은 복음이다
  • 제10장 복음의 일꾼은 새 언약의 일꾼
  • 제11장 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 제12장 귀신의 처소를 발견하는 유월절
  • 제13장 새 언약은 죄를 없이한다
  • 제14장 하나님의 인치는 사업
  • 제15장 안식일이 하나님의 인인가?
  • 제16장 하나님의 인은 무엇인가?
  • 제17장 예수님의 몸이 하나님의 인이다
  • 제18장 절기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

제1장 최후의 재앙과 심판

마 24장 37-39절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살전 5장 1-3절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며, 사도 베드로는 이때를 두고 예언하기를

벧후 3장 6-7절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벧후 3장 10-13절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하였으며 사도 요한은 마지막 재앙 내릴 때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계 16장 17-21절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하였다.

그리고 구약성경에도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습 1장 14-18절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흘리워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 하였다.

말 4장 1-3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였다.

위에 기록한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은 모두가 다 세상 종말에 관한 예언으로 되어 있다. 오늘날 현세대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보도에 의하면 ‘단추만 누르면 세계전멸’이라는 기사도 있고(1977년 10월 20일 경남매일신문에서), 또 1976년 3월 12일 국제신보에는 핵전쟁 대비로 미국의 워싱턴 주변에 지하도시 97개소를 개발해 가지고 있다고 보도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제 세상은 막다른 골목에서 진퇴양난에 빠져 정신을 수습지 못하는 절망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경고의 기별이 올 때에는 구원의 기별도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다. 기록한 바

렘 4장 5-6절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하며 또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시온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앙과 큰 멸망으로 이르게 할 것임이니라』 하였다. 또 기록한 바

습 2장 1-3절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하였다.

이러한 때에 시급한 것은 구원의 기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세계 전쟁으로 지구의 종말을 맞이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권능으로 지구의 파멸이 오든지간에 이때를 당해 재앙을 면할 수 있는 예언서들이 있으니 여기에 대한 성경절들을 연구해 보기로 하자. 성경 속에는 세상 종말에 대한 예언이 있으니 누구든지 예언을 절대적으로 믿고 행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게 되어 있다.

만일 구원의 기별을 믿지 않고 자기 꾀로 구원받기 위하여 재산을 허비하며 지하실을 판다든가, 로케트(Rocket)로 별세계를 간다든가, 조용한 나라로 피난을 간다든가, 원자력 잠수함을 타고 북극 얼음산 밑으로 들어간다든가 하는 따위는 잠시 위기를 모면할 따름이지 영원한 생명은 얻지 못한다는 선지자의 기록도 있다.

습 1장 18절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하였고, 아모스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암 9장 2-4절 『저희가 파고 음부(지하실)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취하여 내리울 것이며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할 것이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칼을 명하여 살육하게 할 것이라 내가 저희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람들의 수단과 방법을 쓰는 대신에 하나님의 지도를 따라 성경의 예언대로 구원의 방법을 연구하고 그대로 따라가야 할 시대가 왔다.

예언을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옛적에 거울로 종말을 보여 주신 역사가 있으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 12장 12-14절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하였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 28절에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표적이 되어 재앙을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출애굽 이후에도 기원전 586년경에 유대 나라가 바벨론 나라의 침략을 받아 망하게 되고 예루살렘이 황폐할 무렵에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대 나라가 망하게 된 동기가 다음과 같다고 선포하였다.

렘 11장 1-4절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가라사대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고하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열조를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한 것이라(애굽에서 이끌어내던 날은 유월절이다)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고 예레미야는 이미 증거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래 듣지 아니하므로 바벨론 나라의 침략을 받아 망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 다시 다음과 같이 증거하였다.

렘 16장 10-11절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고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열조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하였으며, 또는

렘 44장 23절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여호와의 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미쳤느니라』 하였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전 세계가 멸망하게 된 것은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기 때문이라고 경고하였다.

사 24장 3-5절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영원한 언약은 예수님이 세우신 새 언약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제2장 유월절의 신비

눅 22장 20절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하셨고, 또한

히 13장 20절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구약에는 구약의 언약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재앙 내림을 면하였으며 신약에는 새 언약을 순종하는 자에게 재앙이 면해진다고 하였다. 주전 1498년경 출애굽 당시에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표를 삼아 구원받았고 히스기야왕 당시에도 유월절 지킨 히스기야와 그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안에서 천사의 도움을 받아 앗수르 나라의 침략에서 구원받은 역사가 있었다. 그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하 30장 4-10절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선히 여기고 드디어 명을 발하여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반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가지고 왕의 명을 좇아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유월절 지키러 오라) 그리하면 저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너희 열조와 너희 형제같이 하지 말라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한 고로 여호와께서 멸망에 붙이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니라 그런즉 너희 열조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귀순하여 영원히 거룩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유월절 지키러 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회개하고 유월절 지키는 자에게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사마리아 지방) 각 성에 두루 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보발꾼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하였다.

위에 기록한 말씀을 상세히 설명하자면 오랫동안 하나님의 거룩한 절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던 유대 나라가 이사야 선지자의 권면으로 히스기야왕이 즉위하자 즉시 파괴된 성전을 수리하고(대하 29장 1-3절) 주전 726년경 성력 2월 14일에 유월절 지키기로 작정하고 보발꾼들을 유다와 사마리아 땅에까지 보냈던 것이다. 그러나 사마리아 땅은 약 250여년의 긴 세월동안 지켜보지 못한 유월절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유월절의 진리는 더욱 알 까닭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이렇게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온 보발꾼을 조롱하고 비웃었던 것이다(대하 30장 10절).

그로부터 3년 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다가 3년 후에 함락되었으니 때는 주전 721년이요 사마리아의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9년에 조롱하고 비웃던 그 사마리아 땅은 끝이 나고 말았다.

수백만의 희생자가 났고 수백만 명이 포로로 잡혀갔고 수백만의 백성들은 열방에 흩어져서 유랑민들이 되었던 것이다. 사마리아 땅은 여로보암이 주전 975년경에 이스라엘 왕이 된 이후, 여호와의 유월절을 버리고 우상 숭배로 돌아갔던 그들의 운명은 254년 만에 끝장이 나고 말았다.

왕하 18장 9-12절 『히스기야왕 4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7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3년 후에 그 성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의 6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9년이라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이는(그 이유는) 저희가 그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치 아니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모든 명한 것을 거스려 듣지도 아니하며 행치도 아니하였음이더라』 하였다.

그리고 유대 나라에서도 하나님의 법은 지킨다고 하지만 율법 중에 제일 중요한 유월절은 깨닫지도 못하고 지키지도 못했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당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지경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선지자들을 보내어 유월절과 하나님의 율례, 법도를 지키게 되어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내려왔던 것이다.

히스기야왕도 이사야 선지자의 권면을 받아 왕위에 즉위하자 즉시 유월절을 지키었으니 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국가의 안정을 얻고자 함이요, 또한 장차 무서운 환난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유월절을 지키고 전하였던 것이다. 과연 그의 믿음과 행함에 따라 유월절을 지키는 동안에 보호하심을 받아왔고 또 환난의 때에도 보호함을 받았다.

왕하 19장 30-35절 『유다 족속의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가 서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하였다.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다가 멸망한 사마리아의 이스라엘 나라는 결국 종국을 맺고 말았으나 유대 나라는 유월절의 구속의 인치심을 받고 계속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주전 586년까지 내려 왔다. 그러나 유대 나라도 역시 그 후손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림으로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70년 동안이나 예루살렘이 황무하게 되었고 그러한 가운데에도 참 선지자의 말을 따른 자는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거짓 선지자의 말만 들은 자는 그대로 멸망받았던 것이다.

이제 그 당시의 일들을 좀더 자세히 연구해 봄으로써 이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갖자.

제3장 언약을 저버림으로 바벨론의 포로가 됨

때는 주전 587년경이다. 유대 나라는 하나님의 유월절과 언약을 저버림으로 바벨론 나라의 침략을 받아 망하고,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수백만의 사망자와 수십만이 포로로 잡혀가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70년이 차기까지 지루한 포로생활을 지내왔다. 기록된 바

렘 44장 22-23절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소위를 더 참으실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무하며 놀램과 저줏거리가 되어 거민이 없게 되었나니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여호와의 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미쳤느니라』 하였다. 그리고 또 기록하였으되

왕하 24장 14절 『저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방백과 모든 용사 합 일만 명과 모든 공장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가매 빈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하였으며, 또한

왕하 25장 8-12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십구년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하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는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다 사로잡아가고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렘 25장 11-14절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 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니 여러 나라와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 역군을 삼으리라 내가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의 행한 대로 보응하리라 하시니라』 하였다.

과연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 실행한 사람들은 무사히 지내며 때로는 육신의 성공이 있었으며 끝날에 가서는 귀국하여 성 건축과 성전 수리 등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노력하였다. 그러나 하나냐와 같은 거짓 선지자의 예언을 믿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멸망하고 말았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사 9장 16절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로 미혹게 하니 인도를 받는 자가 멸망을 당하는도다』 하였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된 자들은 바벨론 나라를 반역하다가 다 멸망당하고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믿은 사람들은 참고 기다려 결국 귀국의 영광을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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